배우 박해진이 소방정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돼 화제다. 박해진은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진행된 소방의 날 명예소방관 위촉식에서 명예소방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명예소방관 임명은 그 동안 소방관들을 위한 여러 기부와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약해 온 박해진의 공로를 인정해 소방청에서 마련했다. 지난 2016년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의 인연으로 소방서를 찾아 직접 소방관들의 어려운 근무여건을 접한 박해진은 이후 꾸준한 소방관 지원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올해는 부상·순직 소방관들을 돕는 기금에 쓰이는 소방관 달력에 노개런티 모델로 나선 데 이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홍보영상에 무료로 출연하고 박해진의 소속사가 제작비 전액을 후원하는 훈훈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명예소방관 위촉식에서는 국무총리와 소방청장이 참석, 박해진과 환담을 나눈 후 제막식 진행 풍선을 함께 날리며 기념 조형물을 공개했다.
이후 위촉식에서 박해진은 "우연한 기회에 소중한 인연으로 시작된 소방공무원 인식개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영웅 소방 공무원들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드리며 뜨거웠던 모든 가족분들의 환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소방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개인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진은 지난 2일 일본 팬미팅에 이어 내년 1월 태국 팬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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