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연우진과 박용우가 극중 등장하는 라틴어를 연기했던 어려움을 전했다.
배우 연우진, 박용우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OCN 새 주말드라마 '프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뜻을 모르고 무작정 외우는게 너무 힘들었다"며 라틴어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프리스트'는 한 가톨릭병원에서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담은 드라마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메디컬 엑소시즘을 그린다.
연우진은 말보다 행동, 기도보다는 실천이 먼저인 엑소시스트 오수민 역을 맡았다. 오수민은 비공인 구마결사대인 634 레지아의 단원으로 어릴 적부터 문기선(박용우 분) 신부의 지도를 받으며 구마사제로 성장한 인물이다.
박용우는 초인적인 신념과 책임감을 가진 신중하고 속깊은 엑소시스트 문기선으로 캐스팅됐다. 문기선은 구마결사대 634레지아 창단 멤버로 초인적인 신념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다.
연우진은 "개인적으로 외국어 연기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도 있었다"며 "앞서 몽골 사람 역할을 맡아 몽골어도 하고, 독일어도 했는데, 이번이 제일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안외워 져서 실수도 많이하고, NG도 많이 냈다"며 "찬송가를 라틴어로 들으면서 외우니 도움이 됐다"고 나름의 암기 비법을 전했다.
박용우는 "지인의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지인 중에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분이 계셨다"며 "그 분의 도움으로 라틴어 대사를 이탈리아 사람들이 한 것을 전달 받아 들으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스트'는 오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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