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14일 증권선물위원회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개월간 40% 하락했다"며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31.49%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하락이 삼성전자의 손익계산서 상 감액손실로 반영되는지에 대한 투자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결론은 감액손실 반영 가능성은 매우 낮고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의 관계기업으로 지분법 적용 처리 대상으로 공정가치 평가 대상인 매도 가능 증권이 아니다"라며 "감액손실을 반영하는 경우도 발생하나 장부가액과 회수가능금액의 차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액손실은 평가손실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영하는데 극단적인 경우 감액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추후 가치 회복시 이를 평가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지분법손익이든 감액손익이든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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