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브그룹, 시각장애아동 위한 봉사활동 실시

입력 2018-11-13 09:26  

처브그룹은 지역봉사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의 교육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총 2000만원을 하트-하트재단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봉사의 날은 처브그룹이 진출해 있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매년 동일한 주제로 각국에서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으로 올해는 '교육@마음'을 활동 주제로 선정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에이스손해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 임직원 180명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나라 전통 악기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특별한 도서를 제작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별한 도서는 일반도서 위에 실물에 가까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특수도서로 이번에 제작된 도서는 우리나라 전통악기 국악기를 주제로 각 전통 악기에 대한 점자설명과 함께 재료의 질감을 나타내는 소재를 덧붙여 악기의 형태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악기마다 QR코드를 삽입해 악기의 실제 연주 음악도 들을 수 있어 시각장애 아동들이 책을 만지고 느끼고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처브그룹 임직원들이 제작한 특별한 도서 200권은 전국 15개 시각장애학교, 점자도서관 및 국공립도서관 등에 기부됐다.

에드워드 러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을 모색하고 더불어 함께 공생을 도모하는 긴밀한 관계"라며 "지역봉사의 날은 매년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 환원과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처브의 의지"라고 말했다.

이영호 처브라이프생명 사장은 "시각장애 아동은 한정된 정보로 인해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며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시각장애 아동들이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인지하고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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