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창조해낸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6세.
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 팬서,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창조한 인물로 유명하다. 1939년 우연한 기회에 타임리코믹스(마블코믹스 전신)에 입사하면서 만화업계에 발을 들였다. 마블코믹스 편집장과 마블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지내며 마블코믹스를 대형 멀티미디어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 차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미국 예술가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