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광촉매 활용한 친환경 도로 시공으로 공기질 개선

입력 2018-11-14 15:53  

미세먼지 줄이는 공기정화 특수 촉매 소재 사용
국내 최초 자동화 코팅 및 고정화 시스템 시현





충남 천안시는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도로 포장 시공법을 적용해 도로변 공기질 개선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성성동 삼성대로 10차로에 광촉매 액상형 특수 소재를 도로에 코팅하는 공사를 했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도로 위 특수촉매가 만나 인체에 무해한 질산염(HNO3)으로 바뀌고 질산염은 중성화되는 기술을 적용했다.

시는 도로 포장을 위해 아스팔트 표면에 광촉매 소재를 활용한 특수 코팅 설비를 장착한 차량을 사용했다.

시는 한경대학교 광촉매분석실과 함께 공기질 변화 관찰해 미세먼지 저감 여부를 검증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9월 특수 소재 생산과 시공법을 보유한 비앤디네트웍스, 삼현피에프와 친환경 도로 포장 협약을 했다.

이용길 시 건설도로과장은 “친환경 도로 포장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로의 공기질을 개선해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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