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착공한 새 공장은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 양곤 인근 틸라와 경제특구에 1만9800㎡ 규모로 지어졌다. 약 220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자회사인 가온전선과 LS전선아시아가 50%씩 투자했다.
미얀마는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력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자체 기술력이 높지 않아 전력 케이블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LS전선은 새 공장에서 가공케이블과 건축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앞으로 중압(MV)과 고압(HV) 케이블로 생산 품목을 확대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미얀마는 10여 년 전 베트남과 비견될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현지 업체들보다 앞선 설비와 생산능력,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5년 내 미얀마 1위 전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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