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3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 내 광장에서 '군산시 찾아가는 서민금융상담'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군산지역 서민층이 경제적 위험에 노출 되고 있어, 급증하는 서민금융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은 서민금융지원 기관이 서민·취약계층밀집지역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대출상담을 비롯해 복지, 취업상담 연계, 채무조정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및 비금융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상담하는 서비스다.
군산시와 군산공설시장의 적극적인 지원?협조 결과,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실적은 불과 반나절 만에 50건(종합상담 19건, 신용회복 18건, 미소금융 13건)을 기록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위원장은 현장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진흥원·위원회 상담사들과 군산시 소재 신영, 군산공설, 역전시장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시장 500개 점포 하나하나를 방문해 시장상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민금융 종합상담을 진행했다. 서민금융지원제도 홍보활동도 가졌다.
이날 일일 상담사로 나선 이 원장은 "현장을 돌아보니 서민금융제도를 몰라서이용 못하는 서민이 많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며 "향후 군산뿐만 아니라서민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찾아가는 서민금융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취약계층이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있도록 지원이 시급한 지역과 대상자를중심으로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현장에 방문한 강임준 군산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 "군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대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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