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학생들.왼쪽부터 김현준, 김성철, 성기웅, 오정현, 주현교, 김석호 씨. 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2018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상금 1000만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의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부경대 공업화학과 3학년 김성철(25), 김현준(24), 성기웅(24) 학생 팀(지도교수 장동욱)은 특허청 주최로 956팀 1,52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OLED 열 활성 지연 형광기술(TADF)’ 관련 특허전략으로 대회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문제 출제와 심사를 담당하고 전국 대학(원)생들이 미래 특허 획득 전략을 제시하는 대규모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이다.
부경대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TADF의 색순도 문제, 고휘도에서의 효율저하, 수명저하 등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 전략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TADF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4세대 OLED기술에 분자 내 지오메트리 변화가 없는 파이공액계붕소화합물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제시해 인정받았다.
같은 학과 3학년 김석호(26), 오정현(24), 주현교(24) 학생 팀(지도교수 진영읍)은 이번 대회에서 ‘투명 ABS 수지’에 대한 특허전략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ABS 수지와 폴리카보네이트를 합성함으로써 투명성이 높으면서도 단단하고, 투명성이 지속되는 플라스틱 생산 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폴리카보네이트의 독성물질 비스페놀A를 이소소르비드로 대체함으로써 독성이 없는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생산방법으로 인정받았다.
부경대는 링크플러스사업단(단장 서용철)을 통해 이번 참가 학생들에게 회의비와 경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경대 공업화학과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상금 1000만원의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특허전략 분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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