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치과 솔루션 벤처기업인 디디에이치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네오바이오텍이 지난 14일 사업 파트너 협약식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디디에이치는 서울대 치과 병원의 진료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진단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대 치과병원 교정과 및 영상치의학과 의료진과 함께 치과 진단 딥러닝 트레이닝을 위한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치과 질환 진단과 치아교정을 자동으로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일부 제품은 내달 중 출시 예정이다.
네오바이오텍은 임플란트 제조기업으로 임플란트 외에도 시술 기구, 보철 소재, 치과용 생체재료, CT, 오랄스캐너, 디지털 캐드캠까지, 임플란트 전 과정에 걸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70여 개국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두 기업은 세계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소비자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단순한 재정적 투자 범위를 넘어서 제조, 마케팅, 영업 등에서 협업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세계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치과 진단은 의사의 주관적 입장에 의해 달라질 수 있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하면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 정보를 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며 "치과 분야 유통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네오 바이오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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