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기상의 농업적 활용 및 날씨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처음으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도를 240m 간격으로 세분한 농업기상 수치지도를 작성하는 등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기술원 홈페이지를 활용해 병해충 발생현황을 신속히 알리는 한편 자체 개발한 과수의 동상해 예측기술을 통해 농민의 재해를 경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밖에도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도내 농업환경 변화를 예측해 사과 등 주산지 육성 및 작목 재배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밭작물 가뭄피해 대비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대 경기도에 필요한 농업용수 수요량을 예측해 필요한 수리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자료를 제공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기상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한 병해충 중·장기 예찰 서비스를 통해 농민들에게 병해충 사전 방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 환경 예측을 통해 장기적인 경기도 농업 기반 확충과 농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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