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은 16일 부회장 2명, 사장 3명, 해외법인 대표 2명 등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조웅기 사장(사진 왼쪽),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경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웅기 부회장은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취임 후 지난해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과 동시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경주 부회장은 2015년 미래에셋증권 WM부문 대표 취임 후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외에 미래에셋대우의 김상태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김미섭 사장, 미래에셋생명의 김재식 사장의 승진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사 경영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경영진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금융투자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또 아시아퍼시픽 총괄 대표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의 이정호 사장, 아시아퍼시픽 총괄 부대표에 스와루프 모한티의 승격을 단행했다. 아시아퍼시픽 총괄 대표 선임으로 글로벌 금융 그룹에 준하는 지배구조를 만들어 지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아시아퍼시픽 총괄 대표는 이 지역을 총괄하며, 총괄 부대표로 승격된 인도법인 대표인 스와루프 모한티는 현지 경영인으로서 발탁돼 인도법인 뿐만 아니라 지역총괄 체제에 조력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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