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4개 넘게 팔리는 실키롤케익

입력 2018-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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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최단기간 최다판매' 인증 추진



[ 김보라 기자 ] 파리바게뜨가 장수 인기 제품 ‘실키롤케익’(사진)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년간 225만5000여 개가 팔렸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1분당 4.3개가 팔린 것으로, 길이로 따지면 서울과 제주 간 직선거리보다 긴 541㎞에 달한다.

실키롤케익은 1988년 파리바게뜨 출범과 함께 출시됐다. 전용 밀가루, 신선한 달걀, 버터 등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롤케이크는 단순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케이크 중에서 만들기 가장 어려운 제품 중 하나다. 1980년대까지 국내 빵 시장은 슈퍼마켓이나 일반 제과점에서 단팥빵, 크림빵과 같은 간식빵 위주로 소비됐다. 실키롤케익은 파리바게뜨 생크림케익과 함께 빵 소비문화를 유럽식 디저트 문화로 끌어올린 대표 제품 중 하나다.

파리바게뜨는 ‘1년간 225만 개 판매’ 기록을 한국기록원에 제출해 ‘최단기간 최다판매’ 인증 획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증빙 자료, 시장조사 보고서, 판매·제조 인허가증, 유통 관련문서와 제3자 확인서 등을 검토 및 의뢰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특별한 오류가 없다면 롤케이크 분야 새로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국제 기록인증 전문 기관에도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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