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펫택시·심부름택시 생긴다

입력 2018-11-16 18:49  

市, 가맹점 형태로 허용 추진


[ 박진우 기자 ] 서울시는 펫택시와 여성전용 예약제 택시, 심부름 택시, 노인복지 택시 등 새로운 택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운송가맹점에 가입한 법인·개인택시들이 요금을 추가로 받으면서 이 같은 부가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택시운송가맹사업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택시운송가맹업을 하려면 법인·개인택시 면허를 기준으로 4000대 이상이 모인 가맹점이 있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 법인택시들이 연합해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4500대 이상이 모이면 구체적 사업 계획 등을 심사해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용요금을 택시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고 신고만 하도록 하되 지나치게 높게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펫택시는 면허가 필요한 영업용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 운영돼 불법 논란이 일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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