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턴 윙입푸드 등 3곳
[ 이고운 기자 ] 이번주에는 공모기업 6곳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1곳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 19~20일에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공모기업 4곳이 동시에 일반 청약을 받아 치열한 공모주 투자자 모으기 접전을 예고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인 네오펙트, 에코캡, 엠아이텍, 티로보틱스의 일반 청약일은 19~20일이다. 네오펙트는 뇌졸중, 치매 등 신경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재활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공모가는 회사가 제시한 가격 범위(1만~1만2500원) 중간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338.0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동차용 전선 등을 제조하는 에코캡의 공모가는 4200원이다. 수요예측에서 20.66 대 1의 경쟁률을 내며 회사가 제시한 가격 범위(4200~5200원)의 최하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비혈관용 스텐트를 만드는 엠아이텍은 공모가를 45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472.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회사가 제시한 가격 범위(3900~4500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인 티로보틱스의 공모가는 1만6000원이다. 수요예측에서 56.9 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진공로봇이 주력 분야다.
21~22일에는 윙입푸드와 베스파, 하나머스트 제6호 스팩의 일반 청약이 있다. 1년여 만에 한국 증시에 입성하는 중국 기업이 되는 윙입푸드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000~3000원이다. 육가공 전문회사로 중국식 살라미를 즉석식품으로 만들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인 킹스레이드를 개발한 베스파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4800~5만9700원이다. 킹스레이드는 150여 개국에 진출, 누적 가입자 수 740만 명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넘겼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하나머스트 제6호 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으로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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