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국내·외 대도시 거점지역 중심으로 50개점 목표
종합부동산회사 ‘롯데자산개발’이 공유오피스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자산개발은 새로운 컨셉트의 코워킹 비즈니스 공간인 ‘워크플렉스(Workflex)’를 통해 공유 오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에 공유오피스 1호점인 ‘워크플렉스 역삼점’을 ‘강남 N타워’에 7~9층까지 개관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복합개발과 주거임대, 자산관리(PM) 등 다양한 부동산 사업에 이어 공유오피스 시장까지 사업을 늘리게 됐다. 국내·외 대도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공유오피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사내 벤처 및 프로젝트팀 등 잠재적 수요층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국내·외에서 워크플렉스 50개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는 ‘일(Work)’과 ‘유연한(Flexible)’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했다. 이용기업의 개성과 특성, 니즈에 따라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2인 규모의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프로젝트팀 등 비즈니스의 유연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반영해 오피스 공간의 멀티플렉스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사무공간을 넘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유 오피스 트렌드인 ‘코워킹 스페이스’를 지향한다. 사용자 커뮤니티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와 개방감이 높은 실내 컨셉트로 입주자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1호점도 이 점을 감안해 각 층 전용면적은 940여㎡(280여평)이며 전체 2800여㎡(860여평) 규모로 1인실부터 65인실까지 다양한 오피스 공간을 선보인다. 공유오피스로 공급되는 단일면적 규모로는 테헤란로 일대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공간이 될 전망이다. 스타일리시한 라운지와 프리미엄 커피 등 프라임 오피스에 걸맞은 지원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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