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논란 … 19년 후 뉴질랜드 저택과 BMW 차까지 화제

입력 2018-11-20 10:11   수정 2018-11-20 13:32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사실무근"이라는 마이크로닷과 "고소장 제출도 했다"는 피해자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를 저질렀다는 글이 확산됐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당시 친척과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아버지가 대출을 받는다기에 보증을 서줬는데 여러 사람을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6~7억 가량의 돈을 대출받은 후 1998년 5월 경 야반도주를 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를 알게 된 지인들이 한밤 중에 찾아가보니 이미 소들과 기계를 모두 팔고 잠적한 뒤였다는 것.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연루 논란에 그가 형과 구입했다고 밝힌 뉴질랜드 대저택과 방송에서 타고 나왔던 수입차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화려한 제품에 (돈을) 쓰지 않는다. 대신 집에 투자한다. 형과 함께 집을 샀다"며 19억원을 호가하는 뉴질랜드 집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한 집은 마당이 있는 2층 집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마이크로닷은 '나 혼자 산다'에서는 BMW SUV를 '도시어부'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타고 나온 적이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해 현재 채널A 예능 '도시어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홍수현과의 공개 열애로도 주목받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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