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JTBC 아나운서의 결혼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예비신랑으로 지목된 이는 두산가 박용만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 박서원 대표이기 때문이다.
올해 불혹인 박서원 대표는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중퇴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적합한 전공을 찾기 위해 학과를 6번 바꿨다.
군 복무 후 디자인에 흥미를 느낀 그는 미국 문화예술 명문대로 꼽히는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동기 4명과 '빅앤트'란 광고회사를 세우고 '뿌린대로 거두리라'라는 포스터로 광고제를 휩쓸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 5대 광고제를 휩쓴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브랜드컨설팅, 패키지 디자인, 공연 연출 분야에서 일하다 '바른생각'이라는 이름으로 콘돔을 내놓기도 했다.
박 대표는 2014년 10월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CCO) 부사장으로 영입되면서 두산그룹에 합류, 면세점 사업을 주도했다. 이후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두산그룹 전무이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민머리와 '힙'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며 SNS를 통한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재벌 후손의 후광으로 사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대표의 연예계 인맥 또한 남다르다. 박보검, 송중기, 박나래, 트와이스, 블랙핑크, 주지훈, 윤아 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2005년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 장녀인 구원희씨와 결혼했으니 5년만에 이혼한 바 있다.
한편 20일 보도에 따르면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JTBC 아나운서가 오는 12월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7살인 조수애 아나운서는 2016년 JTBC에 입사,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재색을 겸비한 재원이다. 'JTBC 아침&' 등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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