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용산 마스터플랜 재개 이르다…부동산 시장, 아직 안정 안돼"

입력 2018-11-20 17:25  

시의회 답변


[ 선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용산 일대 대규모 개발 밑그림인 ‘마스터플랜’ 보류에 대해 아직 재개하긴 이르다는 견해를 내놨다.

박 시장은 2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4회 정례회 4차 본회의’ 시정질문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노식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산2)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노 의원은 “지난 8월 용산 마스터플랜 보류를 발표했을 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라는 전제를 달았는데, 최근 서울 주택매매거래지수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가격 하락 예상도 나온다”며 용산 마스터플랜 재개 여부를 물었다. 박 시장은 “부동산 시장이 충분히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최근 일각에서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지로 꼽힌 용산공원에 대해선 ‘온전한 공원 조성’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임대주택 공급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은 오늘의 문제”라며 “반면 용산공원을 온전히 조성하는 것은 내일의 문제고 민족의 문제이자 우리의 미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용산공원 내부만이 아니라 인근도 굉장히 중요한 만큼 도시계획을 주변 지역까지 확대해 용산공원과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서울시 한강변 일반주거지역의 35층 높이 제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박 시장은 “35층 제한은 최고법정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나와 있어 쉽게 바꾸기 어렵다”며 “내년 서울플랜을 시민과 함께 심의할 계획이며 그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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