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변경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신차사이클이 시작됨에 따라 차량경쟁력을 소비자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며 "신차 효과는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철회됐던 지배구조 개편안을 재차 진행하며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지배구조 개편안은 기존 개편안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또 "신규투자와 협업 확대를 통해 뒤쳐진 전동화, 자율주행, 플랫폼으로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봤다.
현대·기아차의 내년도 전망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멕시코 증산과 인도공장 신규가동을 제외하면 올해 대비 제한적인 성장을 예상한다"며 "생산량에 실적이 연동되는 부품사도 다소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