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부품 구매 자격도 부여
블록체인컴퍼니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채굴기업 비트메인으로부터 채굴기를 수리할 수 있는 공식 자격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록체인컴퍼니는 블록체인 개발 기업 블로코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Btrade)를 운영하고 있다.
비트메인은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채굴기업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직접 채굴하며 채굴기를 판매하기도 한다. 국내에는 채굴기를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업체가 없어 비트메인 채굴기를 컴퓨터 전문가가 대신 수리하거나 중국에 제품을 보내 수리를 받아야 했다.
블록체인컴퍼니는 “중국 심천에 있는 비트메인 교육장에서 약 2주에 걸쳐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과해야 공식 수리 자격을 받는다”며 “수리 자격이 있는 업체만 비트메인의 부품을 정식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굴기 고장을 겪고 있거나 고장 우려로 투자를 망설이는 고객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비트레이드에서 제공하는 블록팜 서비스의 기술적 안전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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