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효리네 민박' 알바만 하다가 다양한 직군 경험"

입력 2018-11-21 14:33   수정 2018-11-23 09:55


배우 박보검이 '남자친구'를 통해 알바의 달인이 됐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박보검은 '남자친구'에서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지닌 김진혁으로 분한다. 진혁은 쿠바 여행의 마지막날 만난 수현(송혜교)를 위해 평범하고 조용했던 삶을 포기하게 된다.

박보검은 "대본이 일단 재밌었고, 캐릭터와 대사에서 설레는 부분이 많았다. 2년 만이지만 매 작품마다 떨렸다. 함께하는 선배, 감독에 누가 되지 않도록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 박보검은 "대본을 보고 감을 잡았다. 물질의 많고 적음에 따라 행복을 생각하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상황을 감사히 생각할 줄 알고 가족과 자신을 사랑하는 인물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아르바이트 촬영을 했다. (효리네 민박) 민박집 알바만 해봤지 다른 알바는 안해봤다. 이번 촬영을 통해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는 분들을 알고, 존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7번 방의 선물’, ‘국가대표2’의 각색,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실력파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PD이 의기투합한 '남자친구'는 오는 2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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