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설법인 이사회에 본사 임원 6명 구성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이사에 로베르토 렘펠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본사 임원 6명으로 이뤄진 한국GM 신설법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한국GM은 새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이사에 글로벌GM의 핵심 임원이자 GM 수석 엔지니어인 로베르토 렘펠 씨(사진)가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렘펠 대표 외에도 마이클 심코(디자인 부사장), 샘 바질(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GM 이산화탄소 전략 및 에너지센터 임원), 앨버트 나자리안(제품 개발 재무 임원) 등 6명이 신설법인 이사회 멤버로 임명됐다.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한국GM 노동조합이 반대해 왔던 신설법인으로 기존 생산법인과 별도로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업무를 맡는 새 조직이다. 한국GM 직원 3000여명이 옮겨간다. GM 측은 신설법인이 앞으로 연구 개발과 디자인 업무에 경영 집중성을 더욱 강화하는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설명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GM의 핵심 임원을 신설법인 대표에 임명한 것은 지속적인 경영에 대한 본사의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GM은 GM, 산업은행, 직원, 노동조합, 협력사, 대리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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