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삼정KPMG, 3년만에 '감사위원회 핸드북' 개정판 발간

입력 2018-11-23 14:26  

≪이 기사는 11월23일(1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회계법인(회장 김교태)가 올 11월부터 시행된 외부감사법 전부개정과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등을 반영한 ‘감사위원회 핸드북’ 개정판을 23일 발간했다.

삼정KPMG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회계투명성 강화와 올바른 기업지배구조 정착을 목적으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Audit Committee Institute)’를 출범했다. ACI는 상장사 감사•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12월엔 감사위원회의 제도적, 운영적 측면에서의 실무지침서인 ‘감사위원회 핸드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약 3년만에 나온 이번 개정판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기업지배구조’에선 바람직한 기업지배구조를 위한 감사위원회의 역할을 정립했고, 2장 감사위원회 제도에서는 법규에서 요구되는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권한, 책임과 함께 다양한 제재 사례를 살펴봤다. 3장 감사위원회 운영에선 감사위원회 연간 활동계획 및 안건 개발, 성과관리 등 운영적 측면에서 실무 요령과 해외 선진 사례를 다뤘다. 4장 감사위원회 활동방안에서는 재무보고, 내·외부감사, 리스크 등에 의한 커뮤니케이션과 절차를 제시했다.

이에 더해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세스 및 템플릿, 체크리스트와 함께 국내외 다양한 사례와 통계자료도 강화했다. 독자가 기업지배구조, 감사위원회 제도 등 본문의 내용과 관련된 법규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법규 모음집’도 별도 제공한다.

김유경 삼정KPMG ACI 리더(상무이사)는 “이번 개정판은 외부감사법 전부개정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제정 등 법•제도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한층 강화된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을 반영했다”며, “특정 이해관계자의 편향된 시각을 벗어나 객관적 입장에서 올바른 감사위원회 정립에 도움되고자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판은 삼정KPMG ACI의 자문교수단인 김일섭 한국형경영연구원 대표이사, 손성규 연세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송옥렬 서울대 교수, 지현미 계명대 교수가 감수했으며 국내 주요 기업의 감사위원·감사·사외이사 등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경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이번 개정판을 통해 회계투명성 강화와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실질적인 방향을 숙고해 온 감사위원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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