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우수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지원을 모색하는 소통행정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23일 지역 육가공 전문기업인 다영푸드(대표 김대식)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식품제조 과정과 위생상태를 점검했다.
구 시장은 직원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듣는 등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다영푸드는 오리, 닭, 돼지를 가공해 바비큐, 햄, 소시지 등 4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해 지난해 연매출 180억원을 올린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훈제 바비큐오리를 개발했고, 이 품목에서만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풀무원 푸드머스 등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에 오리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초 오리 코스요리 전문점인 신토불이 체인사업도 한다.
김대식 대표는 “경기침체와 근로시간 단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지역 기업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직원들이 있기에 천안의 내일이 기대된다”며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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