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방향성, 셰일오일과 G20 정상회의에 달렸다"

입력 2018-11-26 07:48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국제유가의 방향성은 미국 셰일오일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진영 연구원은 "공급과잉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 사우디아라비아 견제로 국제유가는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주고자 저유가를 외치고 있지만, 셰일오일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면 유가의 하단은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셰일오일 지역의 생산 및 운송비를 고려하면 평균 손익분기점(BEP)은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 배럴당 47달러로 추산했다. 철도 인프라로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있는 퍼미안 지역의 경우, BEP는 47~51달러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불확실성으로 유가가 50달러를 하회할 수 있지만 셰일오일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의 추가 하락에 구두 개입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가의 추가 하락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달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3국이 막후 협상을 벌여 적정 유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의 이목은 감산 여부를 결정짓는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이른바 'OPE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감산 여부는 11월 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암묵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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