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입 전략] 수능 원점수보다 표준점수 잘 따져 대입전략 짜세요

입력 2018-11-26 09:01  

수능 이후 대입 전략 (2)



올해 수능의 가채점 결과, 불수능이라는 반응이다. 수시 논술과 면접의 경우 최저등급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되었다. 또한 정시전략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호는 금년도 수능 상황과 7단계 정시 지원 전략을 설명한다.

1) 수능 어려워 정시전략 치열할 듯

지난 5일 수능출제위원장(이강래 사학과 교수)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출제 범위 내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을,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대해서는 각 과목의 특성을 감안한 사고력 중심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을 밝혔다.


하지만 올해 수능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은 대부분 “국어와 수학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는 실제로 가채점한 결과 표준점수에서 나타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국어는 원점수 만점인 경우 표준점수가 146점까지, 수학(나)는 141점까지, 수학(가)는 133점까지 보여주고 있다(변동가능). 전년도보다 표준점수가 국어는 12점, 수학(나)는 6점, 수학(가)는 3점이 높이 나타난 것은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웠고, 금년도 수능은 불수능임을 객관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가채점 결과 원점수가 낮아 한숨을 쉬는 수험생들은 낙담하지 말고, 표준점수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또한 국어, 수학(나)는 표준점수 때문에 정시전략에서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이과생이라도 국어를 잘 본 경우 표준점수에 의해 정시 지원 대학군이 바뀔 수 있으니,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심지어 올해 불수능으로 인해 최저등급을 맞춘 학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시 대학별 고사에 결시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평소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준비하지 않은 학생도 대학모의문제 및 기출문제만이라도 풀고 응시해보기를 권한다.

2)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정시에 유리

금년 수능에는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전년도보다 1397명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재학생은 44만8000여 명으로 75.3%이고, 졸업생은 13만5000여 명이다. 재학생이 전년도보다 3237명 증가했고, 졸업생은 2050명 감소했다. 보통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교과학습에 집중도를 보여주고, 대학 합격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시에 보다 유리하다. 국어의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에 재수생의 향배가 전체 정시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의 재수생 비율이 높은 곳은 주의를 요한다.

특히, 수학부문은 56만5000여 명인 95% 정도가 신청했고, 이 중 18만1000여 명이 이과수학인 수학(가)형을, 38만3000여 명이 문과수학인 수학(나)를 선택해 문과수학이 이과수학보다 2배 이상 시험을 지원했다. 인문, 사회계열 정시지원이 표준점수에 의해 전년도 배치표와 다른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3)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단계적 정시전략 짜야

현재 수능을 보고 가채점 결과, 자신의 원점수합과 표준점수합을 통하여 작년 배치표와 올해 예상치를 기준으로 정시지원 지원가능 권역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원점수에 비해 표준점수가 매우 높게 나온 학생의 배우, 전년도 배치표를 볼 때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표준점수가 대폭 올라갔기 때문에 원점수합과 표준점수합의 차이를 10~15점 정도 올려서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최종 수능성적표를 받을 때까지 낙담하지 말고, 지원가능권 대학의 홈페이지를 참조해 기존 자료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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