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022년 농산물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4년간 4500억원을 투입하는 농산물 유통정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3농정책위원회 유통소비분과위원회를 열고 ‘민선 7기 농산물 유통정책 장·단기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원예의 경우 1만5000개 농가가 150개 공동선별조직 육성해 매출 7000억원을 올리는 게 목표다.
소농·영세농은 4만5000농가가 로컬푸드 매장 85개, 학교급식·공공급식을 통해 매출 3000억원을 올리기로 했다.
원예농가 세부 추진계획은 △농산물 유통조직 육성 △상품성 확보를 위한 시설 확충 △홍보·마케팅 추진 △유통비용 절감 △교육·안전성 검사 △농식품 수출 등으로 설정했다.
소농·영세농가는 △학교급식 지역 식재료 공급 확대 △로컬푸드 매장 등 육성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추진 △농사랑 홍보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추진 전략으로 세웠다.
도는 대형 유통업체 협력 강화, 판로 확보 추진, 참여 조직 통합 물류 및 구매 추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및 기능 보강, 광역직거래센터 건립 지원, 공동주택 로컬푸드 아침급식 활성화 지원 등 45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입 예산은 2019년 953억5600만원, 2020년 1282억2300만원 등 4년간 4558억1500만원이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생산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유통단계 축소로 저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매출 1조원 달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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