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하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제도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기능실습생이라는 정책을 만들었는데 지속되는 구인난으로 체류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직종도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유인책들을 추진 중"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수는 수년간 전년 대비 15~20% 증가세를 유지하며, 현재 추세라면 2020년 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BI핀테크솔루션즈는 은행 포함 국제 송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일본 내 국제 송금 금액 증가 국면에서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제 송금분야는 초기 시스템만 구축하면 추가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아 영업레버리지가 2~2.5배에 육박한다"며 "실제 국제 송금 부문 영업이익률은 2016년 18%, 2017년(22%), 2018년(32%)로 상승했고, 지난해 50% 늘었던 국제 송금 금액이 2018년에서 2020년 전년 대비 25%씩 늘어도 영업이익은 2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 중인 기업지원 서비스 부문의 성장률을 한 자릿수로 봐도 SBI핀테크솔루션즈의 연결 매출액은 매년 2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며 "영업이익은 국제 송금의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약 40%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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