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기업)으로 이끌기 위해 ‘혁신성장포럼’을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박병석(대전 서구갑),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형기 에스에이씨 대표가 혁신성장포럼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국내 조선업 구조조정,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와 중소벤처기업 경영 여건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똘똘 뭉쳐서 혁신성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복합금융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 복합금융 지원업체, 코스닥 상장 준비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혁신성장포럼은 수도권, 서부권, 동부권 3개 권역의 20개 지회, 220개 회원사로 출범했다.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보교류, 내부 통제시스템 구축 교육, 투자활성화를 위한 IR(설명회)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외부 투자 유치, 기업가치 향상, 기업공개(IPO) 성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 부대행사로는 한국거래소(KRX), KB증권, 벤처캐피탈 등을 초청해 1대1 매칭 상담회장을 마련했다.5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투자부터 상장까지 맞춤형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이사장은 “2008년부터 500여개사에 중진공 복합금융인 성장공유형자금 4000여억원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까지 벤처캐피탈 후속투자로 5200억원을 제공했다”며 “신규 복합금융 사업인 ‘혁신 일자리창출금융’ 참여업체까지 범위를 넓혀 2000여개 회원사까지 포럼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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