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사, GM 구조조정·낙폭과대 '강세'

입력 2018-11-27 13:50  

현대차 3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900원(5.15%) 오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10만원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2~3%대 오르는 강세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 30만주, 기아차 7만주, 현대모비스 2만주 이상을 사들이는 등 운송장비업종을 525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에서 조직을 대규모 구조조정한다는 소식과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1만47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이는 2009년 당시 파산까지 갔던 이후 최대 규모다. GM은 또 내년 이후 현지에서 판매를 중단하는 차량을 만드는 공장 5개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역할을 바꿀 예정이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세단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날 제네시스 ‘G90’을 출시했다. 3년 만에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을 거치면서 차량 이름(기존 EQ900)을 바꾸고 디자인도 대대적으로 손봤다. G90은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지 11일 만에 6713대가 계약됐다.

현대차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 세계 시장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한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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