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시스템은 공기와 냉각수를 활용해 차 내부의 온도, 습도, 공기 청정도 등을 조절하는 장치로 세원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인 라디에이터 캡, 헤드콘덴서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세원은 수작업으로 생산하던 라디에이터 캡과 헤드콘덴서를 세계 최초로 자동화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와 보쉬, 한온시스템을 통해 GM, 포드, 폴크스바겐 등의 완성체 업체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전기차 관련 신규제품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의 충전효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원은 현재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식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배터리 칠러 부품을 개발 중에 있다. 핵심 고객사인 한온시스템도 전기차 관련 수주 급증과 중국 로컬업체 중심의 고객다변화를 가속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원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공조시스템 제품에서부터 열관리 제품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조달된 자금을 포함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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