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결 기자 ]
서울 금천구 시흥동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사진)이 복합개발된다. 금천구는 27일 금천구청역사 일대를 복합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천구 등은 코레일이 소유한 금천구청역 노후역사를 헐고 새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주변 폐저유조, 연탄공장부지 등 인근 철도유휴부지도 복합개발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복합개발안 개발구상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청년주택사업 추진방안 등을 마련한다. 코레일이 철도역사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LH는 개발구상 수립 용역 발주와 주택 공급 역할을 맡는다. 금천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복합개발안엔 역사 현대화와 임대주택 공급, 주민편의시설·창업공간 마련 계획 등이 담길 전망이다.
사업은 2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로 새 금천구청역을 건립하고 인근 약 4000㎡ 규모 폐저유조 부지에 임대주택, 창업공간,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임대주택은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으로 조성해 인근 G밸리 종사자 등에게 우선 공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2단계는 연탄공장부지를 복합개발하는 것이다. 금천구 등은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천구청역 새 건물의 규모와 구성, 일대 복합개발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량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일단 유기적인 협력체를 구축하고 일대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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