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최진명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1월 항공기계 공작기계 사업을 양수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 8월 흡수 합병한 한화S&C까지 감안하면 2019년 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계열사간 M&A를 통한 사업규모 확대이므로 매출, 영업이익 확대는 당연한 결과"라며 "한화시스템의 IPO(기업공개)도 주목할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는 꾸준한 구조조정과 영업전략수정을 통해 2018년 이익개선에 성공했다.
그는 "특히 한화테크윈은 탈 중국 전략(고객 중국->미국, 생산 중국->베트남)을 통해 과열경쟁에서 탈출하고 원가절감에도 성공했다"며 "중국 스파이 칩 이슈의 영향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쉬 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방산부문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K-9 자주포 비호복합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등 우수 아이템을 기반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지속적인 수출비중 증가로 이익률도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인 GTF RSP(항공엔진) 사업과 협동로봇 사업 투자현황도 안정적"이라며 "GTF RSP의 경우 2025년부터 투자 회수가 시작돼 2060년까지 이익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협동로봇사업도 빠른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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