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콘트롤스, 강세…"매력적인 저평가 구간 진입"

HDC아이콘트롤스가 저평가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8분 현재 HDC아이콘트롤스는 전날보다 410원(4.25%)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HDC아이콘트롤스가 매력적인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HDC아이콘트롤스는 2018년 말 현금성자산이 약 850억원, HDC와 HDC현대산업의 지분이 각각 1.78%(186억원), 3.38%(621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2019년 매출액 2731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저가 수주가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부터 기계설비공사(M&E)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형을 키웠으나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지면 전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부터 M&E의 수주를 축소하고 원가 개선 노력을 지속했다"며 "2019년 관련 저가 수주를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은 둔화될 수 있으나 수익성이 좋은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의 수주가 견고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M&A 노력을 통해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모회사와 함께 부동산 114 지분을 매입했던 것처럼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디스카운트 받는 자산가치가 영업적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