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동산특별사법경찰단,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불법청약 사례 적발

입력 2018-11-29 11:37  

경기도가 아파트 청약신청을 하면서 제3자가 계약하거나 소득 증빙 서류 없이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되는 등 불법청약 의심사례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부동산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분양과열 지역인 안양 A아파트(138세대)와 화성 B아파트(312세대) 청약 당첨자 450명을 대상으로 불법 청약여부를 집중 단속한 결과 73건의 의심사례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위장전입 의심이
28, 3자 대리계약(청약통장 불법거래 의심) 19, 청약제출서류 위조의심 5, 부정당첨(당첨조건 미달) 의심 21건 등이다.


당첨자
C씨는 분양권 계약을 직계존비속이 아닌 직장동료가 계약한 것으로 확인돼 제3자 대리계약(청약통장 불법거래 의심) 의심자로 분류됐다.

도에 따르면 정당한 계약의 경우 통상 청약 당첨자 본인 또는 부부가 계약을 하지만 청약통장 불법거래는 청약 당첨자와 무관한 자가 계약을 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D씨는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912일을 두 달여 앞둔 75일 남편과 자녀 3명의 주민등록을 부산시에 둔 채 본인만 안양시로 주민등록을 이전해 위장전입 의심자로 분류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자 가운데에서도 불법청약 의심사례가 적발됐다.

특별공급에 선정된 청약당첨자
E씨는 월 소득 증빙 서류가 없어 부정당첨 의심자로 처리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자격인 3인 이하 월평균소득 500만 원 이하를 증명할 수 있는 소득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위장전입
, 청약통장 불법거래, 부정당첨 등 부정한 방법으로 불법 청약당첨이 확정되면 주택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내 일부 분양과열 지역 부동산을 대상으로 강력한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부동산 거래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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