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문별 "술 못 마시는 솔라, '윈드플라워' MV서 취한 연기 甲"

입력 2018-11-29 16:59   수정 2018-11-29 18:55


그룹 마마무가 새 앨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마마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처음으로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한 마마무. 솔라는 "준비 하면서 안무, 노래 연습을 했다. 첫 무대가 긴장이 된다. 많이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마마무의 한층 짙은 감성과 깊은 보이스가 센티멘탈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아련하고 쓸쓸한 감정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람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마마무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이 담긴 이별송이다.

특히,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너나 해'까지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 해온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마마무 단짝 프로듀서인 박우상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또 한 번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이 곡의 킬링파트에 대해 문별은 "개인적으로는 제 랩 파트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별거 아닌 듯 오늘을 살아요'라는 가사가 뜻이 좋더라"고 강조했다.

안무에 대해서는 "혼자만의 느낌, 이별에 대한 느낌을 주기 위해 테이블을 처음으로 소품으로 사용했다. 그 부분이 킬링 포인트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몽환적이고 쓸쓸한 느낌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화사는 "홍콩에서 촬영했다. 화려한 도시라는 이미지인데 이면에 쓸쓸하고 고독함이 느껴지더라. 이별을 통한 복합적인 마음을 풀어내는 연기를 해봤다. 미련, 추억, 갈등, 극복을 저희 넷이 각각 표현했다. 한 번 매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솔라는 "마지막 장면에서 보시면 술 파티를 한다. 고가의 양주가 많은데 거기 안에 사실 우롱차가 들어있다. 배가 많이 불렀던 기억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별은 "솔라가 술을 잘 못먹는다. 그런데 술 취한 연기를 정말 잘해서 놀랐다. 넷 다 연기를 맛깔나게 잘해서 그 부분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가 포함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에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을 비롯해 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인트로 곡 '가을에서 겨울로', 긴장감 넘치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마마무의 파워풀한 보컬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No more drama'가 수록됐다.

솔라의 두 번째 자작곡으로 솔라의 섬세하고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HELLO', 연인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생각보단 괜찮아(Better than I thought)', 혼자 아침을 맞으며 느끼는 슬픔을 잔잔하면서 포근한 스트링 사운드에 녹여 표현한 'Morning'까지 이별을 주제로 한 감성곡들이 담겨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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