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공익재단, 4일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서 '달팽이 음악제' 개최

입력 2018-11-29 21:57   수정 2018-11-29 22:09


재단법인 화우공익재단이 다음달 4일 저녁 7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1회 달팽이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숙자들과 음악가들이 함께 하는 음악회다.

음악회는 가수 하림이 진행을 맡고 락밴드 레이지본과 노숙인들이 만든 봄날밴드, 채움합창단과 이화여대합창단, 다시서기 두드림과 아츠팜 들소리가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개별 공연뿐 아니라 협연과 합창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는 방청객들은 자신들의 겨울 옷을 기부하는 ‘사랑의 옷 나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의류는 노숙자들에게 전달한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노숙자들의 문화활동 작품과 자립 현황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박영립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따뜻한 공동체의 길을 찾아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노숙자들의 자립을 응원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티켓을 별도 판매하지 않고 음악제 준비위원회에서 초대권을 배포하고 있다. 행사 관련 내용은 화우공익재단 또는 달팽이소원에 문의하면 된다.

음악제는 화우공익재단이 주최하고 법무법인(유) 화우와 빅이슈코리아가 후원한다. 주관은 노숙자 지원단체인 달팽이소원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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