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유출 혐의' 톱텍, 이틀째 급락

입력 2018-11-30 09:09  

톱텍이 기술 유출 혐의로 회사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이 구속기소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세다.

30일 오전 9시 4분 현재 톱텍은 전날보다 11.41% 내린 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17% 내린데 이은 이틀째 급락이다.

수원지방검찰청 인권·첨단범죄전담부는 전날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장착된 ‘휘어진 OLED 디스플레이’와 유리판을 붙이는 공정인 ‘3D 라미네이션’ 생산설비 및 기술자료 등을 BOE 등 4개 중국 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방모 톱텍 사장 등 11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부터 6년 동안 1500억원을 투입해 이 기술을 개발한 뒤 협력업체인 톱텍에 관련 장비 생산을 맡겼다. 톱텍은 이 장비를 삼성에 독점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음에도 위장업체를 통해 BOE 등에 16대를 판매했다.

톱텍은 기술이나 자료를 유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회장은 전날 오후 홈페이지에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을 올리고 "1992년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 26년간 설비 납품 등 거래를 계속해오던 삼성디스플레이 등 협력업체로, 올해 3월경 삼성디스플레이에게 중국 고객사로의 수출 사실을 사전에 설명한 다음 본 건 곡면 합차기를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중국에 수출한 본 건 곡면 합착기는 당사 기술로 제작된 설비로, 설비 수출 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내지 영업비밀 자료들을 중국 거래업체에 제공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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