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단학회(회장 이익환 연세대 명예교수)는 오는 12월 7일 오전 9시부터 부산의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가야와 임나의 진실’을 주제로 ‘2018 세계환단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3부로 진행된다. 허철부 명지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군사고고연구회 기획 국제패널:고대사와 동북아 국제관계’에서는 장영덕 인하대 교수가 ‘동북공정과 한중관계:언론의 보도양태 분석’을, 이종성 일본 규슈대 교수가 ‘오족협화론과 일본-만주국의 관계:중국의 동북공정 다민족 통일국가론과의 비교’를 발표한다. 션딩창 북경대 교수, 김동수 부경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에서는 민영진 전 감신대 교수가 ‘환단고기에 대한 역사적·비평적 접근의 필요’를, 조원홍 육군사관학교 명예교수가 ‘간도 수복의 역사적 당위성과 방안’을, 강정모 경희대 교수가 ‘대한민국의 네오르네상서, 홍익인간에 길이 있다’를, 정건재 전남과학대 교수가 ‘동이족의 옥문화’를 발표한다. 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와 김철수 중원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상현 전쟁기념관 학예사와 민영현 부산대 교수, 윤창열 대전대 교수가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3부에서는 안경전 STB상생방송 이사장의 ‘가야와 임나일본부의 진실’을 주제로 한 초청특강이 이어진다. 안 이사장은 가야사의 진실과 식민사학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임나일본부설의 허구를 파헤친다. 또 최근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침탈 현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동북아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역사전쟁의 실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익환 세계환단학회 회장은 “일제가 조선을 영구히 지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조선역사의 뿌리를 거세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나온 것이 단군신화론,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설,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임나일본부설과 같은 교묘한 역사조작이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가야가 임나라는 잘못된 인식이 완전히 걷힐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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