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외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주말특별기획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작품은 2016년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오랜만에 돌아오는 이민정의 복귀작이다. 그동안 이민정은 출산 후 아들을 낳고, 육아에 집중해왔다.
이민정은 "아이를 낳고,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을 알게 됐다. 자신보다 중요한 존재가 있다는 것은 예전과는 다른 감정이 수억만 가지를 느낄 수 있게 됐다. 그런 것들이 극 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를 변화하게 했다. 그런 감정을 알게 되어 아이의 존재에 되게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운명과 분노' 촬영을 하며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는 이민정. 하지만 든든한 남편 이병헌이 있었기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그는 "제가 집을 비우지 않고 집에만 있다가 촬영을 하게 되니 아이와 있는 시간이 줄어 아쉽다"면서도 "남편이 영화를 찍고 있어서 육아 담당을 하고 있다. 그게 정말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1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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