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대부분에서 '나쁨' 수준인 가운데 오후에 비소식이 예고됐다.
2일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울산·경남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서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상태다. 특히 세종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 광주 42마이크로그램으로 충청과 호남 지방은 농도가 평소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2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20㎜ 이상), 남부지방(남해안·경북 제외) 20~60㎜, 중부지방(강원도와 충북은 3일부터)·경북은 5~30㎜다.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다.
비 오기 전까지 강원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
밤부터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다. 서해상,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대부분 해안, 화요일인 모레는 서해안 중심으론 바람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비가 내리는 화요일까진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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