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판교역' 당첨자 발표
[ 양길성 기자 ] 이번주 전국 10개 단지에서 5798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대거 포함됐다. 새롭게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4일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848가구 규모다. 210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은 50~132㎡다. 가점 순으로 당첨자를 선발하는 중소형이 일반 분양 물량의 97%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687만원이다.
지난달 30일 도곡동에서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3일간 1만여 명의 인파가 찾았다. 방문객들은 교통·교육 등 뛰어난 입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도 가까이 있다. 서원초, 원명초, 반포고, 세화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등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췄다. 서초동에 사는 이모씨(55)는 “좋은 학군에 교통도 편한 데다 주변 신축 단지 시세보다 4억원 정도 저렴하다고 생각해 일단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분양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 모델하우스에도 4일간 방문객 2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일 서울 응암동에 ‘힐스테이트 녹번역’을 공급한다. 응암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 동에 879가구로 구성됐다. 일반 분양 물량은 336가구다. 전용 41~84㎡다. 지하철 3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5일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북구 복현동에 선보이는 ‘대구 복현 아이파크’가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7개 동에 58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로 이 중 전용 59~75㎡, 10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도 전남 화순군에 ‘힐스테이트 화순’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604가구 규모다.
같은 날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송내동 ‘래미안어반비스타’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831가구 규모다.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4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호선 중동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송일초, 성주중, 부천고 등이 가깝다.
올해 분양한 오피스텔 중 가장 많은 청약 건수를 기록한 경기 성남시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비롯한 19곳에서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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