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홀리러 왔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액션 로맨스 넘나들며 #여심저격

입력 2018-12-03 00:39   수정 2018-12-03 09:06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까칠함부터 귀여움까지 로코남신 매력 발산




배우 현빈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능청스러운 투자가의 면모를 보이며 여심을 홀렸다.

2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2화에서 현빈은 여주인공 희주(박신혜)를 쥐락펴락하는 능청스러운 투자가의 모습으로 분해, 1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진우는 정보원과 통화를 통해, 희주가 세주의 친누나이며, 미성년인 세주와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희주를 설득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실 내가 단기기억상실증이라서’ 라며 능청스럽게 태새전환을 시도하는 진우. 하지만 통할리 없는 어설픈 변명에 희주는 어이가 없다. 희주는 진우를 따라온 비서에게 숙박료를 돌려주며 ‘문제가 너무 많은데 그 돈을 받으면 제가 양심이 너무 없는 사람이잖아요.’ 라며, 진우에게 예의 없는 행동을 하나하나 따지고 방을 비워줄 것을 통보한다.

한편 진우는 옛친구이자 라이벌인 형석(박훈) 역시 세주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진우는, 게임에 접속해 형석을 만난다. 형석과 긴장감 넘치는 대면 후, 이번 만큼은 절대 형석에게 게임을 뺏기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다.

다시 호스텔로 돌아와 희주를 만난 진우는 아침 일을 사과하며 ‘서로 쪽팔린 기억이니 패스하자’ 고 말하며 능청스럽게 화해의 손을 건내고, 진우가 허세만 부리는 까탈스런 투숙객이 아니라 유명 투자회사의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희주 역시 ‘아침에 무슨 일이 있었죠?’ 라며 화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희주에게 마법 같은 제안을 하는데.

그리고 1년 뒤, 다리를 절며 등장한 진우는 기차 안에서 게임에 접속해 레벨1이었던 과거와 다른 거침없는 플레이를 보인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얼굴과, ‘희주에게 말했던 미래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는 그의 대사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현빈은 1편에 이어, 증강현실(AR)게임 속 액션을 이질감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희주를 쥐락펴락하듯 여유 있고 승부욕 넘치는 투자가의 면모를 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희주의 호감을 얻기 위해 단기기억상실증이라는 변명을 둘러대며 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장면마다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귀여운 매력까지 담아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로맨스남신 현빈의 화려한 복귀로 시작부터 화제가 되었던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은 후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첫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종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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