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있는 ‘고양e편한세상대림2차’는 600여 가구의 중규모 단지다. 능곡 뉴타운 정비사업, 대곡~소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향후 주거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최저 8층~최고 15층, 8개 동, 64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 297가구 △84㎡ 343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대 수준이다. 대림산업이 지었다. 입주 시기는 1997년 7월이다.
단지 주변에선 능곡뉴타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고양시 토당동·행신동 일대 66만3000㎡ 면적을 정비해 주택, 상업·업무시설, 공원, 공공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총 7개 구역으로 계획됐으나 지난해 7월 능곡4구역과 능곡7구역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나머지 5개 구역 중 단지와 인접한 능곡1구역의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고양시는 지난해 8월 이 구역 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270여 가구 규모의 새 단지와 함께 이 일대 주거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교통 호재도 있다.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대곡~소사선(2021년 예정)이 경의선 능곡역을 지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김포공항역을 거쳐 지하철5·9호선, 공항철도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지하철 3호선 대곡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2023년께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강남권 및 경기 남부권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로는 능곡초·중·고 등이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한곳 있다. 지도공원, 능굴동산, 충장근린체육공원, 행주산성 등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큰 도로나 상업·업무시설이 거의 없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 단지 전용 59㎡ 2억5000만~3억2000만원 수준에서 매매 거래됐다. 전용 84㎡는 3억9000만원(4층)에 손바뀜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