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인도네시아 진출…20개관 오픈 추진

입력 2018-12-04 17:19  

[ 유재혁 기자 ] 롯데컬처웍스는 4일 자카르타에 롯데시네마 ‘파트마와티관’을 개관해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남부 지역의 롯데마트 파트마와티점 안에 들어선 롯데시네마 파트마와티관은 5개관, 759석 규모다. 주거지와 학교가 밀집한 주변 지역 상황을 고려해 최신 설비와 전석 리클라이너 좌석을 설치한 프레스티지관, 아이들을 위한 키즈관 등 특수관을 운영한다.

롯데컬처웍스는 내년 인도네시아에 2개 영화관을 추가 개관하는 등 2022년까지 총 20개관을 열 계획이다. 또 현지 영화제작, 배급, 펀딩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영화 제작부터 상영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영화 개봉 편수는 2016년 314편에서 2017년 389편으로 늘어나는 등 영화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인구는 우리나라의 5배에 달하는 데 비해 전체 스크린 수는 1600개 정도로 한국(약 2800개)에 비해 현저히 부족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롯데컬처웍스의 분석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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