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남부 지역의 롯데마트 파트마와티점 안에 들어선 롯데시네마 파트마와티관은 5개관, 759석 규모다. 주거지와 학교가 밀집한 주변 지역 상황을 고려해 최신 설비와 전석 리클라이너 좌석을 설치한 프레스티지관, 아이들을 위한 키즈관 등 특수관을 운영한다.
롯데컬처웍스는 내년 인도네시아에 2개 영화관을 추가 개관하는 등 2022년까지 총 20개관을 열 계획이다. 또 현지 영화제작, 배급, 펀딩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영화 제작부터 상영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영화 개봉 편수는 2016년 314편에서 2017년 389편으로 늘어나는 등 영화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인구는 우리나라의 5배에 달하는 데 비해 전체 스크린 수는 1600개 정도로 한국(약 2800개)에 비해 현저히 부족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롯데컬처웍스의 분석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