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제2도약 비전 선포식..."소통과 혁신으로 변화 모색"

입력 2018-12-04 21:41  



충남 천안의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4일 학생회관에서 제2도약을 다짐하는 ‘남서울대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윤승용 총장은 선포식에서 “남서울대는 리더십 교체기의 위기, 대학기본역량평가로 인한 위기, 구성원 간 갈등 등 삼중고에 처해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혁신’을 모토로 학교를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윤 총장은 구성원 간 갈등과 리더십 교체기의 문제점은 소통으로 해결하고,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는 혁신으로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서울대는 최근 교수협의회, 노동조합, 학과교수, 학생과의 면담을 진행해 대학의 현안을 파악, 해결 과제를 선정했다.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을 위해 총장 이메일과 문자메세지를 개방해 총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총장신문고’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직책과 타인을 특정 직책에 추천하는 ‘셀프추천’과 ‘동료추천’을 통해 인사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인사추천제’도 도입했다.

남서울대는 특화 학과 신설, 청색기술연구소 및 드론연구소 설립, 미래혁신위원회 설치, 지역사회 연계 사업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윤 총장은 “히딩크와 SK의 힐만 감독처럼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하는 용인술로 학내 갈등을 해소하겠다”며 “대학기본역량평가에서 부족했던 점을 분석해 3주기 대학기본역량평가에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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