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 연구원은 "중국 헬스케어 업종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산업 개혁과 신약개발 기대감으로 꾸준히 시장 상승률을 웃돌았다"며 "고령화와 품질 개선에 대한 정부의 일관적인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중국 바이오 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접 투자한다면 품질 규제와 의약품 집중구매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중국생물제약, 신약후보물질의 성과가 기대되는 항서제약,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복성제약을 추천했다.
중국을 근거로 한국에서 투자 대상을 찾는다면, 중국으로 이미 기술을 수출했거나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는 주문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ADC) 기술로 복성제약과 협력 중이며, RMX바이오와 그람양성균 항생제를 개발 중이다. 바이넥스는 다수의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을 만하다고 봤다.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톡스 등도 중국과의 성과를 기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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