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6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밝힌 김종호 전 대표를 대신해 전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전 부사장은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공장장을 거쳐 중국생산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중국 난징과 톈진, 창춘에 있는 공장 상황을 가장 잘아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실적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분기(7~9월) 3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7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제품 구조조정과 단가 인상,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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