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 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40포인트(0.32%) 하락한 24,947.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1포인트(0.15%) 하락한 2,695.95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88.26으로, 29.83포인트(0.42%) 올랐습니다.
◆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 구속영장 기각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구속영장이 동시에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범죄 혐의를 받는 전직 대법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결정에 상식에 어긋난다고 반발했습니다. 향후 수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직접 조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국회,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들을 처리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기국회 회기 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날 본회의에서 수정 예산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는 또 예산안 처리에 더해 종합부동산세 세율 강화 법안, 근로장려세제(EITC)·자녀장려금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28건의 세입예산안 부수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 한미 외교장관 회담 "북 비핵화 협력 약속"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강 장관이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의 조문 사절로 방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10월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을 한 뒤 한국을 찾아 강 장관과 만찬 협의를 한 뒤 약 두 달 만입니다.
◆ '대설' 한파주의보, 서해안·충청 내륙 눈
오늘은 절기상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입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5~4도에 그쳐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해안과 일부 충청 내륙에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소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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